30일 (2023)
로맨틱 코메디를 특별히 선호하지도 않고 기억상실이라는 진부하기 쉬운 소재지만 연출, 연기, 대사의 디테일들을 잘 살려 재미있게 보았다.
정소민은 짜증나는 연기를 능청맞게 잘 하고 차세대 전지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 일반적인 전통적인 미인상은 아닌거 같고 살짝 모던하게 예쁜데 보다가 몇 장면에서 빠져들었다.
강하늘도 능청맞게 잘 했지만 정소민 보느라 (코다 크다는 생각은 했다) 신기한 웃음소리도 기억난다
엔딩 크레딧을 보니 남대중 감독이더라. 어쩐지 재밌더라.